“부산 원도심 기본계획 수립 시급”

2025-05-19 11:17:28 게재

부산연구원 정책포커스 발간

부산 원도심의 고질적인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뉴빌리지사업을 기반으로 한 부산도심 기본계획 수립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
부산연구원은 뉴:빌리지사업을 부산 원도심에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의 BDI 정책포커스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부산연구원 제공

부산연구원은 뉴:빌리지사업을 부산 원도심에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의 BDI 정책포커스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는 원도심 재생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부산도심 기본계획(가칭)을 수립해야 하고, 해당 계획을 기반으로 한 뉴:빌리지사업을 전략적으로 도입해야 함을 강조한다.

부산연구원의 노후 저층 주택실태 분석 결과 중·서·동구는 노후주택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특히 중구의 경우 전체 가구 중 절반 이상이 노후 저층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연구원은 원도심 재생의 국내·외 사례 고찰 결과, 종합적인 비전 및 세부 정비 방향을 제시하는 도심 기본계획이 필수적임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해당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뉴:빌리지사업을 도입할 경우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가로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의 실질적 개선 △다부처 연계사업과의 통합 추진을 통해 15분 도시 실현 가능 △피란수도의 역사성을 활용한 주거지 재생을 통해 정체성 있는 도시공간을 조성 등 잇점이 있다고 밝혔다.

제현정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 원도심은 열악한 고지대 지형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뉴:빌리지사업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재생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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