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도 ‘독수공방’한다?
공직자 독서모임 ‘독수공방’ 참여
격주 수요일, 직원 10여명과 토론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공직자와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모임 ‘독수공방’에 참여한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첫 모임을 연 ‘독수공방’은 ‘(독)서하는 (수)요일에 모여 책을 통해 함께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지식을 쌓아가는 아늑한 공간(방)’의 줄임말이다.
독수공방은 7월 9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공직자 10여명이 함께 책을 읽고 창의적인 시정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모임이다.
책 선정부터 주제 선성, 토론, 기록까지 모임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열린 분위기에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한다.
첫 모임은 지난 14일 박종훈 작가의 책 ‘트럼프 2.0시대’를 주제로 시청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청년세대 정책 방향 등 시정과 연결되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했다.
독서모임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직급을 떠나 하나의 공통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독서모임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의 모임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책 한권을 함께 읽는 것만으로도 공직자 간 벽이 허물어지고 수원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지혜를 나눌 수 있다”며 “공직자 독서모임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건강한 조직문화로 자리잡아 공직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모임에서 사용되는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입하고 지역서점을 독서 모임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