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2050 탄소중립’ 차세대 에너지시스템 개발 박차
기계공학부 정재호 교수 연구팀, 에너지 분야 대형 연구과제 연이어 수주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첨단에너지 산업 분야 차세대 에너지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9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계공학부 정재호 교수 연구팀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지원하는 ‘국내 설치 환경을 고려한 초격차형 20MW+급 해상풍력터빈 기본설계’ 과제를 수주했다.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공동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연구비 80억원 규모다. 연구팀은 이 중 4억원을 수주해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 블레이드 설계 및 시스템 최적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풍력발전 블레이드 손상 검출용 군집비행 드론시스템 개발’ 과제도 함께 수주했다. 과제는 엘시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함께하며, 연구팀은 80억원의 연구비 중 6억원을 확보해 비파괴 진단 및 유지보수 군집비행 드론시스템 개발 및 검증에 착수한다.
또한,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 지원하는 ‘차세대 선진 SMR(Small Modular Reactor) 규제검증코드 적용 타당성 연구’ 과제도 수주하며 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중앙대 연구팀은 차세대 선진 SMR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고도화된 규제용 해석 코드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형 연구과제 연속 수주는 중앙대 기계공학부가 축적해온 기술역량이 첨단에너지 산업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는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탱하는 중추적인 분야로, 중앙대가 차세대 에너지시스템 제품개발을 주도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재호 교수는 “중앙대 기계공학부는 신재생에너지, 선진 SMR 시스템은 물론, 가스터빈시스템, 탄소포집저장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며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차세대 첨단에너지 산업으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하고, 대학원 진학 등 미래 설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