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유형검사 활용해 마음건강↑

2025-05-20 13:05:01 게재

강북구 직원 150명 교육

서울 강북구가 성격유형검사를 활용해 공무원들 마음건강을 챙긴다. 강북구는 오는 11월까지 5회에 걸쳐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The Myers-Briggs-Type Indicator)를 활용한 마음건강 증진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북구는 성격유형검사를 기반으로 직원들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동료간 차이를 인정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도록 도울 계획이다. 대상은 구 소속 직원 150명이다.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보건소 강당에서 진행된다.

강북 마음건강
강북구가 성격유형검사에 기반한 마음건강 증진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 강북구 제공

교육에 앞서 참여 직원들은 정식 성격유형검사부터 하게 된다. 이어 16가지 유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형별 모둠 활동을 한다.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사소통 방법 등을 공유하는 전문가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 구는 “감정노동과 업무 스트레스를 겪는 직원들이 자신의 성향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조직 내 역할과 소통방식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울 선별검사와 스트레스 검사도 병행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직원이 희망하는 경우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생명존중팀 전국민마음투자지원사업 등과 연계한다. 상담과 위기개입 집중사례관리 등 지원이 가능하다.

강북구 관계자는 “단순한 성격유형 파악을 넘어 조직 내 관계 개선과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직원 개개인 마음건강을 세심히 살피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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