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정원으로 소풍 가요

2025-05-20 13:05:01 게재

영등포구 2025 정원축제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2025 영등포 정원축제 ‘정원소풍’을 개최한다. 영등포구는 영등포공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정원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5월 ‘정원도시’를 선언하며 첫 정원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초록 정원의 시간을 걷다’를 주제로 두번째 잔치를 연다. 구는 “정원을 단순히 바라보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해 새로운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등포 정원축제
영등포구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정원축제를 연다. 사진 영등포구 제공

축제는 참여 문화 전시 세 분야로 구성된다. 자연 속에서 정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과정을 준비했다. 움직이는 돌 그리기, 압화책갈피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화분 만들기’, 꽃 허브 과일을 활용해 정원의 맛을 보는 ‘한입정원 만들기’가 진행된다. 한국마사회에서 협업해 도심 잔디밭에서 승마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제30회 구민사랑 콘서트 ‘정원 속 음악여행’이 축제기간 내내 주민들과 함께한다. 특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지역 주민과 단체 4팀이 참가해 실력을 뽐낸다. ‘달려라 정원버스’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정원문화 과정도 운영한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과 기업이 만든 ‘팝업정원’과 병뚜껑을 활용한 ‘꽃 모자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심 속 정원에서 소풍을 즐기듯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정원과 사람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정원도시 영등포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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