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부산형 도심항공 운항개념서’ 발간
미래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운항개념서가 지자체 최초로 부산에서 발간됐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산업의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 ‘부산형 도심항공교통 운항개념서 1.0’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운항개념서 정부의 ‘K-UAM ConOps 1.0’을 기반으로 부산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반영해 수립됐다. 향후 정부 ConOps가 개정될 때마다,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B-UAM ConOps 1.0’은 바다와 산, 육상을 아우르는 부산의 교통환경과, 관광·MICE, 항만·물류 등 지리적, 환경적, 산업적 특성을 반영했다. 향후 추진될 시범 사업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지난 2020년 12월 ‘부산광역시 도심항공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2022년 7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GS건설, 육군53사단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B-UAM 상용화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이후 △수요기반 버티포트 입지 및 회랑 연구(2023) △UAM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2024) △상용화를 위한 초기 시범운영 계획 수립 연구(2025) 등 체계적인 연구를 이어가며 상용화 기반을 착실히 마련 중이다.
관련 연구를 총괄해 온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부산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며 “상용화를 앞당기고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부산테크노파크가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