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11월 ‘2025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산업계에서는 그동안 환경·사회·투명 경영 분야, 특히 환경 관련 전문인력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아왔다”며 “이에 환경부는 2023년부터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고 올해는 환경·사회·투명 경영 관련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실무 역량 향상을 위해 수준별 맞춤형 과정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교육과정은 기초 종합 심화 과정으로 구분된다. 기초 과정에서는 기업 실무자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국제 환경·사회·투명 경영 규제 동향과 기본적인 실무를 다룬다. 종합 과정은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5일간 환경·사회·투명 경영 규제대응과 탄소중립 규제대응 등에 관한 실습과 사례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심화 과정은 총 5가지 분야로 세분화했다. △환경·사회·투명 경영 공시·검증(4일) △공급망 실사(3일) △전과정 평가(2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저감(3일) △생물다양성 공시 대응(2일) 등 기업에서 필요한 과정을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지방 기업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 외 지방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운영한다. 이 교육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실습 △제품기반 환경·사회·투명 경영 규제 및 전과정평가 △공급망 환경·사회·투명 경영 평가 이해 및 대응 실습 등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최근 환경·사회·투명 경영 규제 변화 흐름에도 산업계는 여전히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6월 교육과정은 20일부터 6월 1일까지 신청받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