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서 발명의날 장관상
2025-05-20 13:00:03 게재
123건 특허등록 BC카드
발명의날을 맞이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장관상을 받는 기업이 나왔다. BC카드는 ‘제60회 발명의날’ 기념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발명의날은 기술 발전을 위해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정부는 1957년부터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대개 제조업 등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행사가 준비됐는데 금융회사가 장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BC카드의 특허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카드 결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해왔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지식재산정보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BC카드가 국내에 누적 등록한 특허는 123건이다. 2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숫자다. 인공지능이 카드 결제 시점에 보유 카드 중 최적의 혜택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영수증을 발행하는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과 인도 등 주요 국가에도 58건의 특허를 출원하거나 등록한 바 있다. 대표이사도 신결제 서비스에 대한 특허 2건을 출원한 바 있다.
BC카드는 지식재상권 창출 일환으로 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사내 변리사를 채용한 바 있다. 또한 사내 지식재산권심의위원회와 특허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지속적인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금융 소비자 편익 제고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