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이사기관으로 선임
서유석 회장, 총회 참석
한국 자본시장 알린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차기 이사기관으로 선임됐다. 총회에 참석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본시장 밸류 업 등 한국 자본시장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영국 캠브리지에서 열리는 2025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서 금투협이 ICSA 차기 이사기관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ICSA는 18개국 20개 기관으로 이루어진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회원국 상호이해 증진 및 정보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열린 회원총회에서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와 협력 강화 방안 및 차기 ICSA 이사회 구성, 신규 회원 가입 승인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각국의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세션 또한 마련되어 다양한 시장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졌다.
ICSA 이사회는 최소 9개 회원기관으로 구성되며, 한국금융투자협회,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일본증권업협회(JSDA) 등이 이번 총회에서 차기 ICSA 이사기관으로 선임됐다.
20일(현지시간) 열릴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캠브리지 대학의 석학과 영국중앙은행 관계자 등을 비롯한 각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투자 기회’, ‘시장 구조의 변화’ 및 ‘영국 시장 성장과 기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서유석 회장은 “이번 ICSA 연차총회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밸류 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금투협이 ICSA 이사기관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전문가들과 논의 과정에서 한국 자본시장 현안과 이슈들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