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난 대비 산사태 상황실 운영

2025-05-21 13:00:12 게재

주민 신속 대피체계 마련

전남도는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주민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됨에 따라 22개 시·군과 함께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와 기상특보 점검, 산사태 예측 정보에 따른 신속한 주민 대피와 산사태 피해지역 응급 복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2346개소와 산지 전용지역 등 산사태 우려지역 2018개소를 일제 점검하고 469개소에 대한 현장조치를 완료했으며, 105개소에 대해선 시설 보강 중이다. 또 지난해 산사태가 발생한 9개 지역(3.2㏊)에 대해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우기 전에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 145곳에 대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이곳에 사는 7490가구, 주민 1만490명에 대해선 대피체계를 만들었다.

특히 산중에서 혼자 사는 거주자와 산지 전용 인접지역 거주자 등을 파악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집중호우 대비 마을안전지킴이 1782명을 운영해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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