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아빠 “모여라~”

2025-05-21 13:00:05 게재

관악구 ‘으뜸육아아빠단’

서울 관악구가 아이 키우는 아빠들이 서로 소통하도록 돕는다. 관악구는 아버지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가족 중심 돌봄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관악으뜸육아아빠단’을 본격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빠단은 아버지들이 육아의 주체로 당당히 나서도록 장려하고 실질적으로 소통하도록 꾸린 모임이다. 관악구를 대표하는 가족친화정책 일환이기도 하다. 당초 30가족을 모집할 예정이었는데 주민들 호응이 커 46가족이 참여하게 됐다. 한 참여자는 “평소 육아에 적극 참여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른 아빠들과 소통하고 아이와의 관계도 더 돈독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관악구가 육아에 관심이 높은 아빠들의 소통을 돕는다. 앞서 구 가족센터에서는 아버지교실을 진행했다. 사진 관악구 제공

관악구는 오는 24일 첫 만남을 시작으로 다양한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아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아빠들의 소통 등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14일에는 관악산 자연을 사진에 담고 야외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구는 이같은 활동을 통해 아버지가 육아 조력자가 아닌 공동 양육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아이에게 아버지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핵심 인물”이라며 “육아친화정책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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