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재단, ‘기초’ 이효철 ‘응용’ 이중희 교수 선정

2025-05-21 13:00:20 게재

삼양그룹 34회 수당상 시상

과학발전 기여, 2억원 상금

삼양그룹이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내외, 이중희 전북대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사진 삼양그룹 제공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가와 사회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해마다 2명씩 선정해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수당재단은 올해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이중희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20년간 분자구조동역학 연구에 매진하며 화학 반응 중 일어나는 분자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데 괄목할 성과를 이루고 한국 과학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 석좌교수는 나노복합소재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해 국내외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소가스 차단성이 높은 나노복합재료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초고압, 초경량 복합재료 수소저장탱크를 상용화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적용했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두 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남다른 통찰력으로 학계 발전을 이끌고 후학 양성에도 정진해 수당상의 인재육성 정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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