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인구 증가에 국립밀양등산학교 개교
2025-05-22 13:00:01 게재
속초등산학교 이어 두번째 산림청, 보은·장흥도 설립
경남 밀양에 국립밀양등산학교가 문을 열었다. 산림청은 21일 경남 밀양에서 개교식을 개최했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운문산 자락에 마련됐다. 체험형 교육과 실습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클라이밍 노르딕걷기 장거리산행 암벽등반 산악구조 등산윤리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우리나라 성인의 78%(2022년 기준)인 약 3200만명이 한달에 한번 이상 등산이나 숲길 체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균등한 등산교육 기회와 체계적인 등산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남부지역에 국립밀양등산학교를 설립했다.
2018년 북부지역에 개교한 국립속초등산학교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여는 국립등산학교다. 국립속초등산학교는 매년 1만3000여명이 교육 및 실습의 기회를 제공받아 등산문화 보급, 안전한 산행을 위한 교육, 등산사고 방지를 위한 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산림청은 2026년 중부지역에 국립보은등산학교, 2027년 서부지역에 국립장흥등산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등산은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여가문화”라며 “국립밀양등산학교가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