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주민들 만남 주선

2025-05-22 13:00:01 게재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서

서울 종로구가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종로구는 사회적 고립 해소와 새로운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만남을 주선한다고 22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전통 문화공간인 부암동 무계원이 만남의 장이다. 다음달 1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0월 운니동 운현궁에서 ‘어르신 친구 만들기’를 진행했는데 주민들 호응이 커 후속 사업으로 준비했다.

혼자 사는 65세 이상 주민 40명을 초대한다. 구는 “어르신들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친구가 되거나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품격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달 2일까지 어르신복지과를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서는 즉석 사진촬영과 추억의 게임, 모둠 대화와 1대 1 대화 등이 이어진다. 구는 희극인 심현섭씨에게 사회를 맡겨 참가자들이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교류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의지할 만한 대상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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