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세대 GPU AI중소기업에 무상지원

2025-05-22 13:00:02 게재

전국 최초, 모델 ‘H200’

경기도는 인공지능(AI)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최신 고성능 연산 장비를 무상 지원하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AI 기업에 H100, A100, V100 등 기존의 고사양 그래픽 처리 장치(GPU)부터 차세대 ‘H200’까지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GPU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필수적인 고속연산 장비로, ‘H200’은 기존 모델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H200’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도는 H200보다 더 발전된 차세대 GPU ‘B200’ 등 최신 연산 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도입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 GPU나 신경망 처리 장치(NPU) 중 원하는 자원을 선택할 수 있다. 크레딧(이용권) 형식으로 제공된 자원은 자사의 개발 일정과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특히 AI 전용으로 설계된 반도체 NPU는 국산 제품으로 구성해 전체 자원의 20% 이상을 차지, ‘K-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잠재력 있는 혁신기업들이 AI 인프라 격차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고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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