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 비소식…이른 더위 ‘주춤’

2025-05-22 13:00:01 게재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기압골)가 영향을 줘서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며 “22일 충북과 경상권은 오후(12~18시)에, 전남동부는 밤(18~24시)에 비가 그치겠으나, 전북은 내일(23일) 새벽(00~06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3일 새벽(00~06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 충남서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21일 서울 기온이 30℃를 넘어서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비가 오면서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낮부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면서도 “22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17~27℃가 될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7℃, 낮 최고기온은 17~24℃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3일과 24일 중국 북부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서면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면서도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는 23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잠시 비가 내린 뒤 차차 그 영향에서 벗어나겠다”고 전망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