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원박람회에 ‘아포코 정원’ 등장
2025-05-23 13:00:01 게재
237㎡ ‘더 스프링 그루브’
지속가능 산림경영 소개
아시아지역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공유하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아포코)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22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아포코 정원, 더 스프링 그루브’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포코가 마련한 정원은 이번 박람회에서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공유하고 숲의 문화생태적 가치를 도시정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아포코 정원은 약 237㎡ 규모로 조성되며 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봄을 즐겼던 풍류 문화에서 착안했다. 너럭바위와 소나무 등 한국 전통 산림경관을 추상화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아포코 17개 회원국을 상징하는 식물들이 ‘그라운드 포레스트’ 형태로 바닥에 각인돼 숲을 매개로 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진선필 아포코 사무차장은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시 속에서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고 숲의 소중함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포코는 우리나라가 설립을 주도한 산림분야 최초의 정부 간 국제기구로 아시아지역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과 산림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회원국 내 정원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