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K소비자 신뢰얻기 ‘안간힘’
2025-05-23 13:00:02 게재
유한킴벌리와 손잡고
‘정품 인증’ 제품 확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육아용품 같은 맘앤키즈 제품의 경우 정품 유통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육아용품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정품만을 유통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검증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얘기다.
‘까따롭고 섬세’한 K소비자 마음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셈이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 테무 쉬인 등 국내 진출 중국계 이커머스들은 국제기구 등을 통해 제품 안정성 시험을 받았다고 잇따라 발표하는 등 소비자 신뢰 얻기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맘앤키즈 제품은 정품 보장과 소비자 신뢰가 핵심 가치”라며 “정품 중심 국내 유통 전략과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육아 고객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까지 ‘유한킴벌리 브랜드데이’를 운영한다. 유한킴벌리 대표 브랜드인 하기스, 그린핑거, 크리넥스, 스카트, 좋은느낌 등 정품 인증된 육아·생활 필수품을 특별판매한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하기스 기저귀와 그린핑거 유아 전용 위생 제품은 피부 자극과 안전성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대표 품목”이라며 “정품 여부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육아용품의 특성상 엄격한 정품 보장 기준을 적용하고 검증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품질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