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 혼잡도 한눈에
2025-05-26 13:00:01 게재
용산구 실시간 안내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오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다 편리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실시간 ‘스마트 맵’을 통해 투표소 혼잡도를 안내한다고 26일 밝혔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달 3일 똑똑한 지도를 공개했다. 유동인구 정보를 바탕으로 인파관리를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행정 관련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 참조).
이번에는 투표소 안내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역 내 투표소 위치와 투표소 반경 150m 내 유동인구 현황을 실시간 알 수 있다. 5분 단위로 갱신되는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한다.
구 관계자는 “사전투표 기간 중 유권자들이 용산구에 머무는 동안 가까운 투표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며 “주변 혼잡상황을 미리 확인해 원활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모든 투표소 위치를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표시한다. 각 투표소를 선택하면 기본 정보와 함께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혼잡도는 과거 유동인구와 비교해 ‘여유’ ‘보통’ ‘약간 붐빔’ ‘붐빔’ 4단계로 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용산구 누리집 첫 화면에 있는 ‘자주 찾는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실시간 스마트맵에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한 결과 투표소 혼잡도를 추가하게 됐다”며 “관광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정보를 통합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