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자체브랜드 초격차 시동

2025-05-26 13:00:14 게재

가성비+상품성 ‘피빅’

PB 헤이루 성공 발판

CU가 “최근 고물가와 소비침체 속 편의점 핵심 차별화 요소로 꼽히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마스터 PB(자체브랜드)인 ‘피빅'(PBICK)을 이달 28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피빅은 기존 마스터 PB인 HEYROO(헤이루)를 새단장한 브랜드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들을 수 있는 바코드 소리를 모티브(동기)로 삼았고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CU는 앞서 2016년 헤이루를 선보이며 라면 과자 음료 육가공류 활용품 등 PB 상품을 여럿 출시했다.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품질, 용량, 패키지 등 모든 측면에서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편의점의 가성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는 게 CU 측 주장이다.

CU가 29일 새로운 마스터 자체브랜드(PB)를 선보인다. 사진 CU 제공

CU 측은 “새로운 마스터 PB를 선보이는 이유는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핵심 매출 동력으로 더욱 적극적인 육성을 추진함과 동시에 업계 1위로서 초격차 브랜딩을 실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U PB 상품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2022년 16.0%, 2023년 17.6%, 2024년 21.8%로 매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1~4월)도 18.8%를 기록 중이다.

CU 관계자는 “PB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CU를 방문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차별화 기준이 되고 이를 통해 점포 매출 증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피빅 첫 상품은 쿠키 시리즈 3종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고병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