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에 비료공장

2025-05-26 13:00:30 게재

1조원 미네랄비료 플랜트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달러(약 1조810억원) 규모 ‘미네랄 비료플랜트’ 본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약은 2024년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4월 서울에서 체결된 기본합의서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위치한 ‘미네랄비료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 10만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이다.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미네랄비료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신규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롯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에 첫 진출하게 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로 석유화학과 비료관련 사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친환경 사업에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면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미네랄 비료플랜트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수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최고 품질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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