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개포주공6·7단지 수주

2025-05-26 13:00:31 게재

2698세대 아파트 변모

공사비 1조5138억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조감도)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 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1개동, 총 2698세대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총 공사비는 1조513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를 제안했다. 르베르는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이다.

개포주공6·7단지는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개포 최초’ 지하철 직통 연결 초역세권 단지를 만든다. 대모산입구역과 단지를 잇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대치동 학원가로 가장 빠르게 접근 가능한 통학 동선을 확보한다.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와 손을 잡고 ‘개포 최대·최고’ 수준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최고 115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카페테리아·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개포 최대 규모로 조성돼, 입주민이 쾌적한 커뮤니티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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