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국내 최대 리모델링

2025-05-26 13:00:32 게재

이수 극동·우성2·3단지

502세대 ↑, 공사비 2조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4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사업 누적 수주액 13조3000억원을 달성해 업계 선두주자에 올랐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비 약 2조원에 달하는 서울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이다.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이수 극동(1550세대), 우성2단지(1080세대), 우성3단지(855세대) 3곳을 통합 리모델링한다.

기존 26개동, 3485세대는 수평·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동, 3987대 규모로 바뀔 계획이다. 증가하는 502세대는 일반분양 분으로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설립 직후부터 리모델링 분야 내부 전문가, 협력업체와 함께 전담팀을 구성해 2년간 수주를 준비해왔다. 단지 내 경사지 개선, 옹벽 철거 및 존치 계획 등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시공을 제안서에 담았다. 지상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총 주차대수를 기존 2233대에서 5584대(세대당 1.4대)로 약 2.5배 확대한다.

단지명은 ‘완전함’(PLENO)을 의미하는 스페인어를 활용해 ‘더샵 이수역 엘플레노’(ELPLENO)로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분당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리모델링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수 극동·우성 2·3단지를 명품 단지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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