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계곡에서 특별한 추억 만든다
관악구 가족단위 ‘캠핑숲’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관악산 계곡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다음달부터 천혜의 자연 속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관악산 계곡 캠핑숲’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캠핑숲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체험활동이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관악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만 181가족 589명이 산 속 야영을 즐겼다.
올해는 1박 2일 형태로 진행하던 기존 형태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나들이를 하는 ‘소풍형’을 새롭게 도입했다. 1박 2일을 선택한 주민들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놀이부터 달빛 곤충탐험, 황토숲 발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별이 선명하게 빛나는 밤하늘은 물론 새소리 등 자연 속에서 맞는 아침이 기다리고 있다. 소풍을 택한 주민들은 먹거리 만들기와 가족단위 활동을 하게 된다.
1박 2일은 8월까지 총 12회, 소풍은 9월과 10월에 총 4회 운영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각각 1만원과 5000원이다. 매회 최대 15가족을 모집한다. 7~12세 어린이를 포함한 4~5인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희망하는 가족은 오는 30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산 계곡 캠핑숲은 힐링·정원도시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한 관악구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사업”이라며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고 가족들은 서로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879-6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