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표 조사…이재명 ‘우위’<오차범위 밖>
동아, 이재명 45.9% 김문수 34.4% 이준석 11.3%
중앙, 이재명 49% 김문수 35% 이준석 11%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다. 이날부터 실시한 여론조사는 대선(6월 3일)까지 공표를 할 수 없다. 27일 발표된 여론조사가 사실상 표심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역대 대선에서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승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7일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와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24~25일, 전화면접,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5.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4.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1.3% 였다.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 이재명 후보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라에서 우위였지만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는 김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구·경북에서는 김 후보에게 뒤졌다.
중앙일보-한국갤럽(24~25일, 전화면접, 95% 신뢰수준 표본오차는 ±3.1%p) 조사에서는 이재명 49%, 김문수 35%, 이준석 11%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자대결을 가정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 이재명 52%, 김문수 42%였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 됐을 경우에는 이재명 51%, 이준석 40%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도 단일화가 판세를 바꾸지 못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