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LG엔솔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 ‘맞손’
2025-05-27 13:00:02 게재
텍사스 업체와 3자협약
OCI홀딩스는 26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 에너지 업체 CPS Energy,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관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OCI에너지는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여기에 낮 시간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뒤 그 전력을 CPS Energy에 판매하게 된다.
CPS Energy는 텍사스주 약 128만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2026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라모 시티 ESS LLC’를 시작으로 OCI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약 3GW 규모의 13개 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대해 협력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OCI Energy는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 Energy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을 맺고, 앞으로 약 20년간 CPS Energy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OCI홀딩스는 최근 북미 태양광 셀 공장 건설에 모두 2억6500만달러(약 3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