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동네문제 머리 맞댄다
2025-05-27 13:00:04 게재
동대문구 ‘스마트도시’ 실험실
서울 동대문구 주민들이 동네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동대문구는 지난 24일 용두동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스마트도시 리빙랩 발대식’을 개최하고 주민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도시 실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리빙랩’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실험하는 주민참여형 기구다. 동대문구는 올해 교통 환경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리빙랩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동네를 위한 실험을 자처한 주민들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와 실무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스마트도시 동대문’ 지향점과 실험실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의제별 주민참여단이 서로 얼굴을 익혔다.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해에도 총 3회에 걸쳐 리빙랩을 운영했다. 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결과 스마스도시 중장기 계획 수립에 필요한 서비스 우선 순위를 결정할 수 있었다. 올해는 논의 분야와 주제를 구체화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지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시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사람”이라며 “생활 속 불편을 주민과 함께 찾아 해결하는 ‘동대문형 스마트도시’ 모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