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서울시 RISE 사업 3개 과제 선정

2025-05-27 21:13:13 게재

서울시와 손잡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 주도

미래교육·디지털혁신 중심 대학으로 도약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총 3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27일 한성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서울 소재 40개 일반(4년제)대학이 신청, 26개교가 선정됐다. 한성대는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9개 대학을 제외하면, 주관대학 기준으로 가장 많은 과제를 수행한다.

한성대 관계자는 “이번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동행 모델을 구현하고,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지역혁신 선도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래세대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성대

한성대가 수행하게 될 첫 번째 과제는 ‘지역 현안 문제해결’을 위해 ‘지·산·학 협력 기반 이동약자 이동 편의성 혁신’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동행랩 중심으로 웨어러블 로봇 기술 실증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개선하고, 성북구·성동구 등과 협력해 제도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두 번째 과제는 서울-지방 공유협력 활성화를 위한 ‘AI 기반 첨단·창조 융합 공동창업교육과 창업생태계 조성’이다. 한성대는 전국 5개 대학 컨소시엄(경일대, 동의대, 한국공학대, 호서대)을 구성해 AI 융합 창업교육과 공동 Micro Degree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초광역·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과제는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를 위한 ‘성인학습자의 역량·경력·삶을 재설계하는 시민주도 학습공동체 혁신’이다. 한성대의 성인친화적 학사제도와 지역 연계 평생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맞춤형 교육과정과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 주도형 콘텐츠 개발과 지역 커뮤니티 기반 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생교육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창원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이번 서울시 RISE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혁신 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평생교육 등 서울시 핵심 의제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여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지역사회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성대는 201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공트랙제와 모집단위 광역화를 통해 학사제도 유연화를 선도해왔다. 또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교육거점센터 운영, 디지털 새싹캠프 수도권 최우수 기관 선정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도 실적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RISE 사업 3개 과제 동시 선정은 한성대가 그간 추진해 온 창의융합교육, 사회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혁신, 실용연구 기반 지역협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향후 서울시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 대학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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