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 도입

2025-05-28 13:00:46 게재

코딩 플랫폼 고도화

검증까지 자동 수행

LGCNS가 정보기술(IT)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LGCNS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DevOn AIDD)로 시스템 개발 전 과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고 28일 밝혔다.

AIDD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는 의미다.

LGCNS는 코딩 단계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던 AI 코딩 플랫폼을 대폭 고도화해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에 이르는 시스템 개발 전 과정에서 개발자들의 업무를 혁신하는 ‘AI 프로그래머’로 업그레이드했다.

시스템 분석 단계에서는 AI 코딩 플랫폼이 시스템을 구성하는 수십•수백만줄의 복잡한 소스코드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자연어로 요약해 시스템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예를 들어 수천줄의 소스코드로 구성된 은행의 계좌이체 시스템을 분석할 경우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확인 △입력한 이체 금액 검증 △이체 수수료 확인 △출금계좌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이체 완료 등 전체 서비스 흐름을 자연어로 풀어 요약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개발자가 분석 단계에서 자연어로 요약된 내용에 문장이나 단어를 추가 수정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좌이체 시스템에 본인 인증 방식을 추가하는 경우 ‘본인 인증 방식 중 목소리 인증 기능 추가’라고 작성하면 설계가 가능하다. 기존처럼 개발자가 설계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시스템 구조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작성할 필요가 없다.

품질 진단 단계에서는 개발이 완료된 코드가 고객의 요청사항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비교하고 누락된 항목을 감지해 알려준다. 또한 보안 취약점, 버그 발생 등의 코드 품질을 평가해 개선 코드를 제안해준다는 장점도 갖췄다.

LGCNS는 개발자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분석•설계•코딩•테스트•품질진단 전 단계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계획•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AI 코딩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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