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미국 관세 영향 부산 방문

2025-05-29 13:00:08 게재

자동차부품업계 간담회

윤진식 “현장 목소리 전달”

한국무역협회는 윤진식 회장이 28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이든텍을 방문해 ‘부산 자동차부품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윤진식(왼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부산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이든텍을 방문해 오린태 대표에게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날 간담회는 미국발 관세 조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자동차업계의 현장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부산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5개사가 참석해 업계애로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오린태 이든텍 대표(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이달 3일부터 자동차부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서 대미 수출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급감해 관세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 존립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토로했다. 아어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통상 리스크인 만큼 정부와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참석자들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미국 수입자의 관세 부담 전가 △미국내 완성차 제조비용 증가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을 호소했다.

윤진식 회장은 “최근 두 차례 미국을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투자 지역 주지사, 상·하원 의원 및 상무부 고위 인사 등을 만났다"며 "적극적인 대미 투자와 수출이 미국의 첨단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업계 피해상황과 현장 목소리를 면밀히 파악해 정부 및 미국측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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