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 552곳에 설치
거점시설 83% 설치
오는 7월까지 완료
경기 성남시는 오는 7월 말까지 수정·중원지역 원도심 552곳에 생활쓰레기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거점배출시설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내놓는 생활쓰레기를 수집·운반업체가 거둬 갈 때까지 일정 시간 모아 놓는 보관함이다.
시는 아파트 단지와 달리 생활쓰레기를 공동으로 보관할 공간이 없는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쓰레기 무단 방치나 악취,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거점배출시설을 시범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목표량의 83%인 460곳에 설치했다.
거점배출시설은 거점보관함 497곳과 자원순환 미술관 55곳으로 구분된다. 거점보관함(497곳)은 △생활쓰레기를 담은 소각용 종량제 봉투 보관함(660ℓ 또는 240ℓ) △음식물 쓰레기를 담은 종량제 봉투 보관함(120ℓ)을 한세트로 설치한 형태다.
자원순환 미술관(55곳)은 태양광 패널 지붕이 달린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양쪽 벽면에 그림을 걸어 전시하고 구조물 안에 소각용 쓰레기 종량제봉투 보관함(660ℓ)과 음식물 쓰레기용 종량제봉투 보관함(120ℓ)을 비치하는 방식이다.
해당 보관함에 쓰레기를 담은 종량제 봉투를 갖다 넣으면 지역별 수거업체가 하루 두번 거둬 간다.
성남시는 청결관리사 48명을 투입해 각 거점배출시설 주변 정돈과 청결 유지, 골목길 쓰레기 방치 예방 활동, 쓰레기 관련 생활 불편 사항 접수와 연계 처리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별 수요 조사를 통해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거점배출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면서 “원도심 단독 주택가와 골목길을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만들고 주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