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디지털 무역인력 양성사업 눈길

2025-05-30 13:00:30 게재

누적 수료생 3166명

406개 중소기업 참여

88개사 신규수출 성공

코트라(사장 강경성)의 디지털 무역인력 양성사업이 구직자에겐 취업성과를 참여기업에겐 신규 수출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29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2025년 디지털 무역인력 양성사업 2기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신무역 육성과 무역구조 개편을 통해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이행을 위해 운영중인 사업이다.

청년과 중소기업이 코트라의 디지털 무역 플랫폼 △바이코리아 △해외경제정보드림 △트라이빅 △무역투자24를 활용해 디지털 수출 마케팅 전 과정을 배우고 실제 바이어 발굴 및 수출을 실습하는 8주간의 교육과정이다.

2025년 2기 사업을 통해 327명을 양성해 누적 수료생은 3166명에 달했으며, 2027년까지 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2022년 사업 운영 이후 기업 차원에서는 총 406개사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2025년 4월 기준 참가기업의 총 수출액은 2378만달러에 달하며, 이중 88개사가 신규수출에 성공했다.

평택소재 화장품 제조기업인 필코코스팜은 2024년 9월 사업에 참가하여 디지털 마케팅으로 지난해말 베트남 수출 실적을 일궈냈다. 올해 미국 바이어와 1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디지털 마케팅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화장품 기업에 취업하기도 했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디지털 무역 마케팅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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