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TV 교통체증 해소책 가동

2025-06-02 11:14:52 게재

제2TV 입구 좌회전 차로 연장

6월까지 달래내로 6차로 확장

경기 성남시는 판교 제2·3 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단기 대책으로 시흥사거리의 분당~내곡 방향 진출로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제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의 좌회전 대기 차로를 기존 35m에서 115m로 대폭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

제2테크노밸리_좌회전연장
기존 35m에서 115m로 대폭 확장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 모습. 성남시 제공

이번 조치는 2024년부터 시행 중인 판교지역 교통개선 종합대책 중 일부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도심 도로의 효율적인 운영부터 고속도로 연결로 신설까지 단계별로 교통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대왕판교톨게이트에서 금토동삼거리까지 이어지는 달래내로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대왕판교로 2곳에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출퇴근 수요를 고려한 셔틀버스 임시 승하차 구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6년 제2경인고속도로 연결로 신설, 2027년 경부고속도로 ex-HUB 정류장 설치, 2028년 서판교 연결로 개설 등 고속도로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달래내로 확장 2단계 사업(740m 연장)과 시흥사거리 인근 여수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 확장도 병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출램프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등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의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매일 4회 순회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민원접수 시 수시 단속도 병행한다. 아울러 달래내로, 제2테크노밸리 입구 삼거리, 금토동 삼거리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지점의 신호주기를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 진출입 흐름을 개선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부에서 운행하던 9개 노선 83대의 버스를 13개 노선 120대로 증편했다. 시내버스 S2번, 351번, 서울07번(출근형), 서울07번(퇴근형) 4개 노선을 신설하고 이용률이 높은 55번, 231번, 315번과 마을버스 87번의 배차 간격을 단축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성남시 관계자는 “교통대책 테스크포스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입주기업 근로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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