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기흥 일원 숲길 3곳 정비 완료

2025-06-04 14:46:13 게재

노후시설 보수하고

간이 세족장 등 정비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와 기흥구 마북동 일원 3곳에 조성된 약 4.5㎞ 규모의 숲길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용인시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일원 숲길. 맨발길 종점에서 간이 세족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정비됐다. 사진 용인시 제공
용인시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일원 숲길. 맨발길 종점에서 간이 세족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정비됐다. 사진 용인시 제공

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산림 휴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 시설물을 보수하고 이용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처인구 왕산리 산93번지 일원의 산길은 2016년에 조성된 메타세쿼이아길과 이듬해 조림된 편백숲이 어우러진 숲길이다.

시는 지난해 이곳에 약 1.5㎞의 편백숲 속 피톤치드 맨발길을 조성했고 올해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배수로와 간이 세족장을 정비했다. 맨발길 종점에서 간이 세족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새롭게 연결해 이용 동선도 개선됐다.

왕산리 산93번지 인근의 태교숲길(2.7㎞)은 지난해 겨울 대설로 인해 일부 시설물이 훼손됐다.

이에 시는 파손된 울타리와 안전로프를 보수하고 위험 수목을 제거했으며 일부 목재계단을 교체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기흥구 마북동 630번지 일원의 법화산 숲길(0.3㎞)도 정비를 마쳤다. 총 9000만원을 투입해 노후 목재 계단을 교체하고 안전로프를 추가 설치해 등산로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도심 속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숲길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광교산 둘레길 조성과 석성산 정비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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