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뇌혈류대사 연구자들, 서울 코엑스에 집결
Brain & Brain PET 2025 성황리에 마무리
국제 뇌혈류·대사 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Brain & Brain PET 2025’ 학술대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국제뇌혈류대사학회(ISCBFM) 주최, 대한뇌혈류대사학회와 대한핵의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석학, 연구자, 임상의, 영상 전문가들이 참석해 뇌혈류대사 및 뇌영상 정량화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분자영상 기반 PET 기술, 고해상도 fMRI, 뇌 대사 커넥티비티 분석, AI 진단 알고리즘, 혈관-면역-신경 상호작용 등 기초부터 임상까지 연결하는 첨단 주제를 집중 조명했다. 특히 치매, 뇌졸중, 뇌혈관성 인지장애 등 글로벌 보건 이슈로 부상한 질환들을 중심으로 세포 및 분자 수준의 병태생리와 영상 기반 진단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연구들이 소개되며 국제적 학술 협력과 차세대 치료전략 논의의 장이 됐다.

대회 기간 중에는 세계적 석학들의 기조강연과 함께 전 세계 신진 연구자들이 참여한 구두 발표, 플래시 발표, 포스터 세션이 이어져, 활발한 지식 교류와 미래 인재 발굴의 기회로 평가받았다. 특히 6월 4일 폐막 당일에는 고규영 KAIST 교수(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가 한국의 뇌혈관 기초연구 성과와 세계적 위상을 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인 대한뇌혈류대사학회 정용 회장과 숙명여대 약학대학 송윤선 교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회는 글로벌 학술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뇌혈류 및 대사 연구의 융합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 석학들과 협력하여 학문 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