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꿈씨패밀리’ 확장 총력
꿈돌이에서 먹거리까지
캐릭터 3종·라면 출시
대전시가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 확장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했고 라면 등 캐릭터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대전시는 9일 ‘꿈돌이라면’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품목은 ‘쇠고기맛, 해물짬뽕맛’ 등 두가지다. 대전시는 판로처를 공공판로처 8곳 등 607곳을 계획하고 있다. 가격은 1500원으로 대전에서만 판매한다.
대전시는 ‘꿈씨 호두과자’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서구 청년자활사업단 ‘꿈심당’에서 자활청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 먹거리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완성된 제품은 7월부터 시청 인근 ‘꿈심당’에서 우선 출시하고 향후 관광객 유입이 많은 대전역 인근 꿈돌이하우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대전시가 라면에 이어 호두과자까지 먹거리 캐릭터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캐릭터 지적재산권(IP) 판매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꿈돌이·꿈순이’의 세계관을 확장한 신규 캐릭터 3종을 공개했다. 신규 캐릭터 3종은 각각 꿈돌이의 아버지 ‘금돌이’ 어머니 ‘은순이’ 셋째 자녀인 ‘꿈누리’다. 이번 캐릭터 개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했다. 시나리오 구성, 디자인 시안 제작, 시민반응 예측 분석 등에 인공지능을 보조적으로 도입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고 콘텐츠 방향성을 잡는데 기여했다.
대전시는 이번 공개한 캐릭터뿐 아니라 라면과 호두과자 등을 향후 ‘0시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꿈순이의 세계관 확장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더 많은 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대전 0시 축제는 물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에 활용해 대전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