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질환·감염병·노쇠 해결 연구개발 추진

2025-06-09 13:00:02 게재

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국민체감형 혁신기술 개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은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2025년 2차 신규 프로젝트 7개를 발표하고 연구개발과제를 공고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건강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는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번에 공고하는 7개 프로젝트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5대 임무 중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공고 이후에도 해결이 필요한 국가적 보건난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신규 과제 주요 내용을 보면 '소아희귀질환 환자 맞춤형 혁신치료 플랫폼 개발 및 N-of-1 임상시험 프로젝트’는 소아 희귀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환자 맞춤형 혁신기술 기반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한다.

‘유전성 안질환의 시각손상 극복을 위한 유전자치료 프로젝트’는 유전성 안질환 치료제의 국내 최초 임상 진입을 지원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에서는 인공지능(AI)·퀀텀 등 혁신기술을 접목해 바이오·의료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두 번째는 ‘퀀텀 기술을 활용한 신약기술개발 혁신 프로젝트’로,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디지털 라이프 케어(Digital Life Care)를 위한 ‘올인원 3D Vital Node 개발 프로젝트’는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수집-분석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겟 질환을 특정하지 않고 고령화, 만성질환 중심으로 연구팀이 자유로운 솔루션을 제안하도록 공모한다.

복지돌봄 임무는 극초고령사회에 대비하여 △뇌인지예비력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개인 맞춤형 뇌인지기능 저하 예방 및 둔화 서비스 개발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뇌인지 기능에 특화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텍스트, 이미지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범용 인공지능 모델이다.

두 번째로는 ‘노쇠에 특화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여 노쇠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여 효과적인 예방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고는 9일부터 7월 9일까지 진행하고 7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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