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나라살림적자 46조1천억… 역대 세 번째로 커
2025-06-12 10:18:13 게재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6월호
4월말 기준 나라 살림은 46조1000억원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30조원대 세수결손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보다 18조5000억원 개선됐지만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를 보면 4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23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조7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를 중심으로 국세 수입이 같은 기간 16조6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소득세는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세외 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4조원 증가한 1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금수입은 73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9000억원 줄었다.
4월 말 기준 누계 총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262조3000억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000억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11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46조1000억원 적자다.
나랏빚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197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결산 시점보다 56조6000억원 늘었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9조원이다. 5월 조달 금리는 2.47%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성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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