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계속…주말 전국으로 비 확대
2025-06-13 13:00:04 게재
장마 시작 제주, 안전사고 유의
낮 기온이 30℃ 내외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주말 전국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은 “13~14일은 수도권을, 15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13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14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잠시 멈춘 비는 15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의 경우 13일 밤부터 14일 오전 사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13일 밤부터 제주도, 14일 새벽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h(20㎧) 이상(제주도산지 90㎞/h(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5~19℃, 최고 23~2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22~30℃로 예보됐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2℃, 낮 최고기온은 23~30℃가 될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