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서비스에 인공지능 더했다

2025-06-16 13:00:35 게재

마포구 ‘마포 온’

금천구 세무안내

서울 마포구와 금천구가 행정서비스에 인공지능을 더해 주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 마포구는 행정정보 제공과 생활민원 해소를 위한 ‘인공지능 마포 온’을, 금천구는 ‘인공지능 세무안내 챗봇’을 각각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지능 마포 온’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구 정책과 생활정보 민원 등에 대해 실시간 질의·응답할 수 있다. 맞춤형 생활 정보를 비롯해 주요 시설현황 등을 담은 ‘마포사용설명서’와 효도밥상, 마포 11대상권, 마포순환열차버스 등 주요 정책정보가 바탕이 된다.

인공지능 마포 온 화면 사진 마포구 제공

이용자는 일상적인 문장으로 질문하면 인공지능이 유연하게 답변하는 점이 특징이다. 구 누리집이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인공지능 마포 온’을 찾아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정책과 행정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얻고 각종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인공지능 세무안내 챗봇’은 구 누리집에서 만날 수 있다. 구는 납세자 편의를 높이고 세무행정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을 더했다.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지방세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항목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부터 민원 신청에 필요한 각종 서식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우편 전송 기능도 지원한다.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챗봇으로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담당자가 상담을 연계한다. 자연어 기반 검색 기능을 탑재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도록 했다.

금천구 인공지능 세무안내 챗봇 사진 금천구 제공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주민이 직접 찾고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민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행정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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