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차세대 초전도케이블 개발

2025-06-18 00:00:00 게재

아일랜드 슈퍼노드와 협약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아일랜드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에 밝혔다.

협약식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런던에서 존 피츠제랄드 슈퍼노드 CEO , 앤드루 칼라일 최고기술경영자 ,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이다.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산업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의 설치 간격을 5배 이상 늘려, 운영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MOU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설계, 제조, 소재 분야의 기술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케이블 기술 공유 등의 폭넓은 상호 교류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전도 케이블 관련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초전도 케이블은 도체에 구리 대신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 선재를 사용하는 케이블로, 구리 및 알루미늄 케이블 대비 송전 효율이 매우 높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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