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

2025-06-23 13:00:03 게재

2년 연속 쾌거

베를린법인은 동상

이노션이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노션(대표 이용우)은 ‘2025 칸 라이언즈’에서 현대차와 함께한 브랜디드 콘텐츠 ‘밤낚시’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상까지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노션의 칸 그랑프리 수상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칸 라이언즈 무대에서 상을 받고 기뻐하는 이노션 임직원들의 모습. 사진 이노션 제공

지난해 칸 라이언즈에서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광고 축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이다. 한국 광고사에 있어 전례가 없다는 분석이다.

‘밤낚시’는 필름 부문에서도 은상을 추가했다. 필름 부문은 인상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영상 캠페인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 캠페인은 국내 최초 극장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은 스낵무비이자 브랜디드 콘텐츠로,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크리에이티브라는 호평 속에 국내외 상을 휩쓸고 있다.

이노션은 해당 프로젝트의 첫 아이디어 제안부터 해외 영화제 출품, 영화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했다. 광고대행사가 광고가 아니라 영화라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정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칸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심사위원단은 “심사위원들 대부분이 밤낚시를 보면서 그랑프리를 주는 것에 이견이 없었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이노션은 이번 칸 라이언즈에서 동상 2개를 추가 수상했다.

베를린법인이 출품한 기아 EV9의 ‘기아 사운드스케이프’ 캠페인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동상을 추가했다.

또 남성용 피임기구 전문기업 ‘빌리 보이(Billy Boy)’와 함께 디지털 프라이버시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돔(CAMDOM)’ 캠페인도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성관계 중 원치 않는 오디오, 사진, 또는 비디오 녹화 유출로부터 젊은 성인을 보호하는 디지털 콘돔 앱 ‘캠돔’을 통해 모든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을 차단돼 디지털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이노션 이용우 대표는 “지난해 베를린법인이 그랑프리를 받은 데 이어 올해 서울 본사까지 2년 연속 최고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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