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7-1 비자 고용추천 효과 좋아

2025-06-23 13:00:02 게재

중진공 연중 상시접수

외국인 전문인력 공급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외국전문인력(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연중 상시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지원을 위해서다.

23일 중진공에 따르면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는 국내 전문학사 이상을 졸업(예정)한 외국인 유학생(D-2, D-10 비자 소지자)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중진공에 고용추천을 신청하면 산업전문가의 외부심사를 거쳐 자격요건과 고용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중기부가 고용추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고용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심사에서 E-7-1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고용추천이 가능한 직종은 금속·재료공학 기술자, 컴퓨터 하드웨어기술자, 기술영업원 등 총 24개 분야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전성(대표 연경섭)은 외국인 유학생 2명을 채용하고 중기부의 고용추천을 통해 E71 비자를 신속히 발급받았다.

연 대표는 “업무 이해도와 열정이 높은 인재를 채용해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의 전착도장 전문기업 성경산업(대표 신상열 신성한)도 외국인 유학생 3명을 채용했다. 신 대표는 “기존 외국인 근로자는 단순노무가 많았으나 전문인재가 합류하면서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졌다”며 “향후 신기술 연구팀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7-1 비자 고용추천 신청은 이메일(e7@kosmes.or.kr)을 통해 연중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K-Work 플랫폼 누리집(k-work.or.kr) 또는 중진공 인력지원처(055-751-9879)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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