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산업진흥원, 미국 K-BioX와 양해각서 체결

2025-06-23 11:19:58 게재

바이오 스타트업 국제시장 진출기반 마련

경기 시흥시가 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산업진흥원(진흥원)이 글로벌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시흥산업진흥원, 미국 K-BioX와 시흥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2)
시흥산업진흥원은 지난 19일 미국 K-BioX와 시흥시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진흥원 제공

진흥원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의 럿거스대학교에서 미국한인생명과학자교류단체(K-BioX)와 ‘시흥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BioX는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생명과학자 및 바이오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문가 네트워크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협약은 시흥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내용은 △글로벌 창업 지원 △해외 진출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시흥시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한국은 고급 의료인프라, 높은 디지털 전환 수준, 정부의 전략적 투자 확대에 힘입어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혁신의 테스트베드로 부상하고 있다.

시흥시는 첨단 AI-바이오 특화도시로 이러한 국가적 성장 모멘텀을 반영, 해외 바이오 인재 및 기업에 기술 실증과 혁신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진흥원은 이런 흐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해외 우수 인재와 지역 내 바이오 스타트업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촉진, 시흥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주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 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시장과 안정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미국 내 바이오 전문가 네트워크인 K-BioX와 협력해 글로벌 현장에서 활약 중인 우수 한인 과학자들과 시흥시 바이오 스타트업 간의 글로벌 진출, 투자 연계, 기술 멘토링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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