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10구역 사랑제일교회 제척
2025-06-26 13:00:18 게재
성북구 시행계획 최종인가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에서 조합과 갈등을 빚어 왔던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빠진다. 성북구는 종교시설을 제척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최종 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장위10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7년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와 갈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체됐다. 조합은 교회측과 보상합의를 했지만 이주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비구역 조정에 나섰다.
26일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장위10구역은 9만1362㎡ 규모로 총 193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택 341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한다. 새 계획에 따라 정비구역 경계가 일부 조정됐고 도로 공원 주민센터 등 공공기반시설 계획도 새롭게 수립됐다.
성북구는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장위뉴타운 내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심 도로인 돌곶이로를 확장할 수 있게 돼 일대 교통혼잡 완화가 기대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투명한 행정과 신속한 절차 진행 등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