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물놀이 공원 소개!

안양시가 공원 내 물놀이 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평촌중앙공원과 명학공원, 충훈공원의 분수대가 물을 뿜기 시작했고, 삼덕공원과 푸르미어린이놀이터 등도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갔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많은 시민이 이곳들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공원이 북적일 정도다.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들 공원의 인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안양시는 공원 내 물놀이 시설에 대한 수질관리를 철저히 진행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끈다는 방침이다.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양지역 물놀이 공원은 어디인지 소개해 본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안양 최대 규모의 물놀이 공원, 평촌중앙공원

안양에서 가장 큰 물놀이 공원은 평촌중앙공원이다. 평촌중앙공원에는 분수대와 인공계곡, 물웅덩이 등이 마련돼 다양한 물놀이를 즐겨볼 수 있다.

이곳의 분수대는 중앙에 자리한 ‘상징분수’와 긴 모양의 ‘스크린 분수’, 공원 입구에서 대형 물줄기를 뿜어대는 ‘바닥분수’와 ‘우산분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양이 다른 이들 분수에서는 각양각색의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분수대를 돌며 물놀이를 즐기는 재미가 크다.

또한, 상징분수 옆에는 인공계곡이 조성돼 있고, 인공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이 양 갈래로 흩어져 크고 긴 웅덩이도 만들고 있다. 인공계곡과 물웅덩이는 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아이가 놀기에도 안전하다.

분수대와 물웅덩이 주변으로는 지붕이 있는 벤치가 설치돼 있어 그늘에서 편하게 쉴 수 있다. 아울러, 주변에 조성된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으면 소풍 기분을 내기에도 그만이다.

평촌중앙공원의 분수대는 6월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가동된다. 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과 8월에는 저녁 9시까지로 운영시간을 한 시간 더 늘린다.

수질관리를 위해 분수대는 매시 45분씩 가동하고 15분간 휴식한다. 분수대는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기 수질검사와 매주 수요일 청소도 진행한다.

명학공원, 충훈공원, 삼덕공원, 물놀이 시설 운영

안양 만안구에 자리한 명학공원 역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분수대를 운영한다. 공원 중앙에 크기가 큰 바닥분수가 자리해 있고, 그 옆에는 작은 물웅덩이와 함께 계류분수가 조성돼 있다. 분수대 옆에는 그늘막이 있는 너른 벤치가 있어 쉬거나 소풍하기에도 좋다.

이들 분수대는 물놀이용 수경시설로, 수질관리를 위해 소독과 정기적인 청소 등을 철저히 챙긴다. 여름인 6월부터 8월까지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충훈공원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분수대가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 분수대도 바닥에서 물을 뿜는 바닥분수로, 강력하고 다양한 모양의 물줄기를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삼덕공원은 중앙에 마련된 분수대와 그 옆에 위치한 인공연못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인공연못의 경우, 인공폭포에서 나온 물줄기가 흘러 웅덩이를 조성하며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무리가 없다. 물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놀이터가 물놀이장으로, 푸르미어린이공원

안양세무서 뒤에 자리한 ‘푸르미어린이공원’에서는 물놀이터가 운영된다. 평소에는 일반 놀이터로 운영되다 여름에 물놀이장으로 변신하는 곳이다. 미끄럼틀 위에서 물 양동이가 쉴새 없이 물을 쏟아내고, 워터 슬라이드처럼 미끄럼틀을 이용할 수도 있다. 바닥의 물은 어른 무릎 정도의 깊이라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 벤치와 탈의실, 화장실 등도 갖춰져 있다.

이곳 물놀이터는 6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7월 23일까지는 매주 월, 화, 수요일은 휴무다. 이후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매주 월요일에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