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수부 이전준비 잰걸음

2025-06-27 13:00:11 게재

해양수도 TF 출범

유치지역 북항 확정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 준비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미래혁신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양수도 미래비전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데 이어 ‘해수부 이전 지원팀’을 7월 1일자로 신설한다.

부산시가 7월 1일자로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을 신설한다. 사진 부산시 제공
지원팀은 해수부 이전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해양수산부 뿐 아니라 해양 분야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까지 담당한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4일 부산 이전을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 전담조직(TF)’을 구성, 부산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이행 로드맵 마련에 나선 것에 발맞춘 것이다.

해양수산부 이전 지원팀은 △해양수산부 및 해양 공공기관 부산 이전 추진 △청사 입주 △직원 이주 및 정주여건 지원 등을 담당한다. 이전 부지 및 청사 건립 기간까지 사용할 임시청사 확보도 전담팀 역할이다.

앞으로 해양수도 미래비전TF와 지원팀은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을 위한 주택특별공급과 자녀 교육지원, 각종 세제 혜택 등 각종 지원책 확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정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이전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유치 소모전을 잠재우기 위해 북항이전을 못 박았다. 옛 부산항을 통해 세계적 해양도시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이자 불필요한 소모전을 막겠다는 것이다. 정부에 이전 지역 위치도 공식 전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단순히 한 부처의 공간 이동이 아닌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지역균형 발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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