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국 신차품질 1위

2025-06-27 13:00:27 게재

미국 제이디파워 조사

싼타크루즈 최우수품질상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신차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제이디파워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신차품질조사’에서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사 중 가장 우수한 종합 성적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39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중형 픽업트럭 차급 신차품질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현대차의 ‘싼타크루즈’.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올해 조사는 일반 브랜드 18개, 고급 브랜드 13개 등 총 31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신차를 구매한 약 9만2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17개 자동차그룹 중 가장 낮은 평균점수인 17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신차에 혁신적인 편의 기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도입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기준 순위에서 173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기아는 181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183점으로 고급 브랜드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중형 픽업트럭 차급에서 공동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고 △기아 텔루라이드는 준대형 SUV 차급 1위에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평가 중 공장부문에서 3곳의 공장이 제조 품질 우수 공장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태평양 생산공장 기준 현대차 울산5공장과 기아 광주1공장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북·남미 공장 기준으로는 기아 멕시코가 공동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생산현장 전반에서 제조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