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택 밀집지역에 ‘주민행복 복합시설’

2025-07-07 13:05:01 게재

은평구 ‘수리마을 들락날락’

서울 은평구가 학교와 주택이 밀집한 불광동 수리마을에 주민 행복도를 높일 복합시설을 마련했다. 은평구는 지난 2일 주민 생활기반 복합시설 ‘수리마을 들락(樂)날락(樂)’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수리마을…’은 저층 주택과 학교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지상 4층, 연면적 422.26㎡ 규모다.

은평 수리마을 들락날락
은평구가 불광동 수리마을에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 사랑방 역할까지 할 수리마을 들락날락을 조성했다. 사진 은평구 제공

1층에는 모아센터를 배치했다.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을관리소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간단한 집수리, 냉장고 부품 청소, 폐건전지와 폐의약품 수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과 3층에는 은평아이맘놀이터가 있다.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0~6세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공간이다. 4층 작은도서관은 주민공동체가 운영한다. 평일 오후 1~5시 도서 대여와 함께 다목적실 유료 대관 서비스를 한다.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도 계획 중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리마을에는 학교와 주택이 밀집해 있지만 그에 걸맞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제공이 부족했다”며 “수리마을 들락(樂)날락(樂)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는 물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웃고 책과 쉼이 있는 따듯한 사랑방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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