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전기공고, AI 실무형 인재 양성

2025-07-15 18:08:37 게재

KT와 ‘산학협동과정 업무협약’ 체결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는 15일 KT 판교사옥에서 KT와 ‘산학협동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수도공고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15일 KT 판교사옥에서 KT와 ‘산학협동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최명호 수도전기공고 교장, 이종형 KT 상무. 사진 수도전기공고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수도전기공고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2학년 재학생 25명을 대상으로 ‘KT AICE 자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기과 전자과 통신과에서 선발된 참가 학생들은 KT 판교사옥에서 오프라인 특강과 실습, 기업 탐방,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AICE(Artificial Intelligence Certificate for Everyone)는 KT가 개발한 국내 대표 AI 능력 자격시험이다. AI 기본 개념부터 실무 활용까지 폭넓게 다루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도전기공고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산업 분야 진출에 적합한 실무형 역량을 갖춘 학생을 양성할 방침이다. AICE 자격을 취득하면 KT를 비롯한 주요 ICT 및 제조·금융 분야 기업의 채용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최명호 교장은 “AI 기반 산업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경험을 통해 진로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수도전기공고는 2024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에너지 마이스터고교다. 지난해 전력 그룹사 16명, 공공기관 42명, 대기업 73명, 중소·중견 기업 34명이 취업하며 취업률 97%(2025년 2월 졸업생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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